일요일 늦은 점심. 평양냉면이 먹고 싶어 을밀대로 갔음
남편은 두 번 정도 몇 년 전에 먹었는데 그냥 그랬다고 함
오랜만에 다시 먹어 보기로 하고 출발!
주차장과 가게가 떨어져있다.
가게만 검색하고 갔떠니 주차장이 떨어져 있어서 나는 줄을 서고 남편은 주차를 하고 왔다.
도보로 5분이면 충분하다.
대흥역에 좀 더 가까운 골목에 위치하고 있고
일요일 오후 3시에 도착했는데 웨이팅 20분 정도 소요됨.
먼저 육수를 내어 주시는데 메밀 삶은 물 아니고 고기 육수다.
육수 맛이 기대 이하였음.
그동안 다른 식당들은 슴슴한 맛이었는데 짜고 텁텁 무거운 느낌이다.
남편도 나랑 같은 반응.
무 절임은 간간한 편이고 겉절이는 액젓 맛이 안 나는 김치다.
배추에 소금 절임을 많이 한 건지 배추 자체가 짜서 계속 손이 가지는 않았다.
높은 온도에서 튀겨낸듯한 녹두전은 바삭하고 다진 고기가 많이 들어가있다.
녹두전이 제일 간이 없었다.
드디어 냉면!
먼저 국물을 마셨는데
음? 다시다 맛이 나네? 나는 msg맛이 느껴졌다. 간이 세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천연재료로 이 맛을 낸다면 찐 고수인 것이다.
그래서 인기가 많은 걸까?
나는 미식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내가 입맛이 점점 변하는 건지 평양냉면도 점점 국물 간이 많이 느껴진다.
중간쯤 겨자를 넣어 맛보고 마지막엔 식초까지 넣어서 먹으니 함흥냉면 맛이 났다.
나는 지금까지 먹었던 평양냉면 우래옥, 정인 면옥, 만포 면옥 보다 맛이 아래다.
그러나 남편은 예전보다 더 맛이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한다.
다른 지점도 그럼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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